야생 따오기 ‘세대의 벽’ 넘었다, 1세대 수컷·2세대 암컷 부부, 새끼 3마리 야생 부화 성공

우포늪 야생 방사 따오기,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자연 안착 보여줘

김덕수 기자
2026-06-22 10:23:12




야생 따오기 ‘세대의 벽’ 넘었다, 1세대 수컷·2세대 암컷 부부, 새끼 3마리 야생 부화 성공 (창녕군 제공)



[한국Q뉴스]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가 우포늪 야생에서 세대를 이어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번식은 인공 증식 후 2022년 야생 방사된 1세대 수컷 따오기와 방사된 부모 개체 사이에서 야생에서 태어난 2세대 암컷 따오기가 한 쌍을 이뤄 새끼 3마리를 자연 부화시킨 것이다.

이들은 올해 초 우포늪 인근 서식지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어왔으며 새끼 부화 후 이소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모 새는 교대로 먹이를 물어 나르며 새끼를 돌보고 있으며 새끼들도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사례는 따오기가 우리 자연 생태계의 번식 체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멸종위기종 복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군은 새끼 따오기들이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둥지 주변의 소음과 방해 요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과 협력해 따오기 부부가 안심하고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논과 습지 등 주요 서식지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