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의 ‘양자연 부부 방묘’를 도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했다.
묘역의 원형 시설물로 추정되는 방형 산담을 두른 조선 초기 방형분묘로 조면암으로 쌓은 지대석과 호석의 만듦새가 정교하고 가공 수준이 뛰어나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두 차례 발굴조사 결과 흑자편병과 백자완, 분청사기, 청동수저, 장신구 등 총 42건 49점의 유물이 확인됐다.
도굴 흔적 없이 원형이 잘 보존된 분묘는 제주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당시 제주 상위계층의 묘제와 생활문화를 살피는 자료로 평가된다. 제주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심의를 거쳐 5월 18일 지정을 확정했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신례리 양자연 부부 방묘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제주의 묘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라며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학술 연구를 이어가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 추가 발굴조사를 벌여 분묘 전체를 정밀조사하고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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