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경남 하동의 지리산아트팜과 노르웨이의 하데란드 폴크훼이스콜레가 지난달 25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 12일 첫 번째 후속 조치로 ‘글로컬 예술·환경 연대’설치를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인적·물적 교류를 넘어, 예술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대지예술 소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LAGS 는 예술 작품에 태양광 발전 기술을 접목해, 미적 가치와 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차세대 공공 예술 시스템이다.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설치될이 작품들은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의 상징이자,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리산아트팜 김성수 학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적 교류를 넘어 한국과 노르웨이가 예술이라는 공통 언어로 지구 환경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지리산과 자연과의 공존을 철학으로 삼는 노르웨이 교육기관의 만남은 ‘글로컬’환경 연대의 진정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 노르웨이 예술가와 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지리산 환경 예술 워크숍에서 노르웨이 베르겐 예술협회, 지리산 국제환경 비엔날레 등 국제 예술기구와 국내외 관련 기관 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실질적인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데란드 폴크훼이스콜레의 아르네 루스테 학장 또한 “기후 위기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인류 공동의 과제”며 “한국의 역동적인 예술적 상상력과 재생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의 지속가능한 환경 철학이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가 차세대 예술가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노르웨이 간 문화예술 공동 전시 및 프레젠테이션 △학생들의 글로벌 커리어 지원을 위한 한국-노르웨이 교육과정 연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예술적 담론 형성 및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지리산 골짜기에서 시작된이 작은 예술적 실험은 이제 노르웨이를 거쳐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로 진화하고 있다.
2026년 여름 지리산아트팜은 세계적인 작가들과 연대해 예술과 기술, 환경이 만나는 위대한 대지예술의 장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환경’과 ‘지역 살리기’에 대한 예술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산아트팜은 2016년부터 △영국 크리스 드루리의 ‘지리산 티 라인’△프랑스의 에릭 사마크 △미국의 제임스 설리번 △오스트레일리아의 케비나조 스미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지·환경 예술 작품들을 초대하며 기후 위기 시대, 예술의 역할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를 개최하고’티 아트 플레이팅‘시연을 여는 등 “예술로 지역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