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배움과 소통이 있는 ‘밀양형 우리동네 어르신 쉼터’ 경로당

경로당, 건강·배움·돌봄 품은 생활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

김덕수 기자
2026-06-18 11:03:24




밀양시, 배움과 소통이 있는 ‘밀양형 우리동네 어르신 쉼터’ 경로당 (밀양시 제공)



[한국Q뉴스] 한때 어르신들의 단순한 휴식 공간으로 여겨졌던 경로당이 이제는 배움과 건강, 소통, 돌봄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밀양시는 전체 인구의 약 36%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맞아, 마을 가까이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인 경로당을 노인복지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밀양시 내 경로당은 등록 449개소, 미등록 30개소 등 총 479개소다.

시는이 공간들을 ‘배움과 소통, 건강과 돌봄이 살아있는 생활 플랫폼’ 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과 전방위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여가 문화 조성 시는 (사)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모든 경로당에 연 1회 이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소당 연간 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어르신들의 흥과 활력을 높이는 노래교실, 뇌 운동 웃음교실, 건강체조를 비롯해 뜸 교실, 공예교실, 시니어 보드게임 등 건강과 인지활동, 정서 교류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보건소와 연계한 촘촘한 건강관리 서비스 밀양시는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생명사랑 행복마을 미술치료, 노인 마음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울증 예방과 정서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찾아가는 건강생활실천 경로당, 스마트 웰빙 경로당 시범사업, 찾아가는 어르신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웰빙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와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 따뜻한 식사와 일자리 제공으로 공동체 회복 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 끼 식사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부터 경로당 운영 비와 별도로 월 5만원의 부식비를 지원함으로써, 홀로 식사를 해결하는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밥상을 나누며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급식 도우미 및 급식매니저 사업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제공과 공동체 돌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은 마을 공동체 회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안전하고 편안한 경로당 환경 개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경로당 건립 및 개보수 사업을 비롯해 냉난방기 보급, 생활가전 지원, 태양광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좌식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을 지원하는 입식 환경 조성 사업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

환경 개선 이후 경로당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는 이웃 간 소통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운영 비, 냉·난방비, 양곡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로당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강숙희 노인장애인과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소통과 돌봄을 책임지는 가장 가까운 생활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배우고 웃으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밀양형 경로당 활성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