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기업·공직자·봉사단체 총출동… 명품 단양마늘 적기 수확 지원

단양마늘 수확철,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나섰다

김덕수 기자
2026-06-18 06:19:08




충청북도 단양군 군청



[한국Q뉴스]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단양군 곳곳에서 농촌일손돕기가 이어지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민간단체와 지역 기업, 공직자, 봉사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늘 수확철 농촌일손돕기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단양마늘은 석회암 지대의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알싸한 맛과 향이 진한 한지형 마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단양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품질 좋은 단양마늘을 안정적으로 출하하기 위해 서는 적기 수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짧은 수확 기간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 마늘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지역사회가 함께 농가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도 바쁜 군정 일정 속에서도 아침 시간을 활용해 마늘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 일손을 보태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군수는 농업인들과 함께 마늘을 수확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마늘 수확철 인력난 해소와 농업 현장 지원 방안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영춘면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6일까지 3일간 사이곡리 등 마늘 재배 농가 3곳을 찾아 수확 작업을 도왔다.

회원들은 각 농가별 약 1000평 규모의 마늘밭에서 마늘 수확과 운반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가곡면에서도 지난 15일 가대2리와 대대1리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가 진행됐다.

가곡면 직원과 군청 직원, 소백농협 직원 등은 가대2리 농가를 찾았으며 가곡면 새마을남녀협의회원들은 대대1리 농가에서 마늘 수확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가곡면 일손돕기는 허리와 무릎 수술, 폐암 투병 등으로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단양군가족센터 단푸리 봉사단도 지난 15일 에코단양과 함께 단양군자원봉사센터 연계로 가곡면 가대궁골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과 정리 작업을 도왔다.

단양장애인복지관도 지난 16일 적성면 소야리 일대 마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김경섭 관장을 비롯한 직원과 자원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마늘 뽑기, 흙 털기, 망 담기, 운반 작업 등에 참여하며 수확 작업에 힘을 더했다.

매포읍에서는 지역 기업과 행정, 민간단체가 함께 힘을 보탰다.

매포읍 직원들은 지난 17일과 18일 성신양회, 지알엠 임직원과 함께 지역 내 취약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

또한 매포읍 새마을협의회도 올해 4일에 걸쳐 지역 농가에서 5차례 마늘 캐기 작업에 참여하며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앞서 서울 새마을부녀회 등 외부 단체의 일손 지원도 이어지며 단양마늘 수확철 농가 돕기에 지역 안팎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지고 있다.

도움을 받은 농가들은 “수확철에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여러 기관과 단체, 기업에서 함께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단양 대표 농산물인 단양마늘의 안정적인 수확을 돕고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라는 지역 현안에 행정과 민간단체, 기업, 봉사단체가 함께 대응한 상생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마늘은 우리 지역 농업의 자부심이자 단양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이라며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마늘이 제때 수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고 앞으로도 농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