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밀밭에서 즐기는 ‘영승마을 우리밀밭 소풍’ 개최

밀밭 길 걷기, 풋밀 굽기, 우리밀 먹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가득

김덕수 기자
2026-06-17 11:22:32




초여름 밀밭에서 즐기는 ‘영승마을 우리밀밭 소풍’ 개최 (거창군 제공)



[한국Q뉴스] 거창군 마리면은 지난 16일 영승마을 숲 일원에서 ‘영승마을 우리밀밭 소풍’을 개최해 우리밀의 가치와 농촌의 정취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담다 로컬푸드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영승마을 주민과 YMCA 등 지역 어린이집 원아와 보호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초여름 밀밭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밀밭 길 걷기로 시작해 풋밀을 구워 먹는 추억의 밀사리 체험에 참여하며 옛 농촌문화를 경험했다.

밀사리는 과거 보릿고개 시절, 설익은 밀을 베어 불에 그을린 뒤 껍질을 벗겨 먹던 농촌의 생활 풍습이다.

우리밀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밀 프렌치토스트와 열무국수, 토종 두부 등이 제공된 가운데, 평소 익숙한 메뉴이지만 우리밀을 활용해 조리해 선보인 점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먹거리 셀프존에서는 우리밀 전 굽기와 유정란 프라이 체험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는 과정을 통해 우리밀과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아이들은 숲과 밀밭 곳곳을 누비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아이들이 밀밭에서 뛰어놀고 직접 구운 풋밀을 먹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났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우리밀과 농촌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지역의 자연과 농산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