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2026 ‘추억 속의 책가방’ 성황리에 마무리

김덕수 기자
2026-06-17 09:35:59




(공주시 제공)



[한국Q뉴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공주 하숙마을과 제민천·감영길 일원에서 개최한 ‘2026 미래유산학당 교육유산도시 공주 추억 속의 책가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추억 속의 책가방은 공주가 간직한 교육도시의 역사와 하숙문화를 시민들의 기억을 통해 되살리는 행사다.

올해는 기존 실내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공주하숙마을과 제민천·감영길 등 원도심 일대로 행사 공간을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행사장은 추억의 교실과 하숙집, 문방구, 음악다방, 전시관 등 그 시절의 교육·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교복을 입고 왕도심 곳곳을 둘러보며 마치 과거의 공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 개막 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회, 공주교육지원청, 공주 관내 학교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내빈이 시민과 함께 직접 옛 교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해 그 시절의 향수를 공유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에는 △하숙 객실 체험, △추억의 교실, △추억의 놀이, △추억의 거리, △음악다방, △학교 교가 전시관, △추억 전시관, △추억의 고고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추억의 고고장이었다.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호서극장에서 7080시절의 고고장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에 관객들은 나팔바지, 복고풍 머리띠 등 추억의 패션 소품으로 한껏 꾸민 채 당시 유행했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만끽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음악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가족,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돋보인 △추억의 운동회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포함한 4개 종목으로 구성된 운동회는 주말 이틀간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매회 현장 접수한 10개 팀이 치열하고 유쾌한 경쟁을 펼쳤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의 김지광 대표이사는 “올해 추억 속의 책가방 행사는 야외로 공간을 넓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호흡하고 함께 만들어낸 진정한 참여형 축제였다”며 “과거 책가방 하나를 들고 타지에서 공주로 유학와 하숙하며 꿈을 키웠던 수많은 학생의 추억과 기억을 다시 되새기고 세대와 세대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추억이 곧 공주의 역사이며 공주가 간직해 온 교육유산과 하숙문화의 보존이 곧 공주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민과 함께 교육유산도시 공주의 위상을 높이고 추억 속의 책가방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