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배운 한, 고향 후배들이 풀어주길” 박순덕 여사, 정읍 칠보면에 장학금 기탁

김상진 기자
2026-06-17 09:40:47




“못 배운 한, 고향 후배들이 풀어주길” 박순덕 여사, 정읍 칠보면에 장학금 기탁 (정읍시 제공)



[한국Q뉴스] 평생 폐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6년째 고향 후배들을 돕고 있는 박순덕 여사가 지난 15일 정읍시 칠보면에 장학금을 기탁해 학생 29명에게 총 1250만원이 전달됐다.

칠보면은 이날 행복이음센터 1층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6년 박순덕 여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현재 울산에 거주하는 박 여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건넸다.

칠보면 수청리가 고향인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를 달래고자 평생 폐지와 깡통을 주워 알뜰하게 모은 돈을 성금으로 기탁하며 고향 학생들을 향한 나눔을 실천하는 중이다.

박 여사는 올해도 학생들을 위해 7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2억 4350만원의 성금을 지역 사회에 내놓았다.

박순덕 여사는 “고향의 학생들을 직접 만나 장학증서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어린 시절 공부하고 싶었던 마음을 다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던 만큼 고향의 학생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용운 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박순덕 여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사님의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돼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