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폭염 속 거리 노숙인 보호 활동 전개

거리 상담 9월 말까지 이어져…고시원 응급 잠자리·임시 거주, 자활 등 지원

김인수 기자
2026-06-17 06:58:50




성남시, 폭염 속 거리 노숙인 보호 활동 전개 (성남시 제공)



[한국Q뉴스] 성남시는 폭염 속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6월 19일 현장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구 공무원과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3개 반 18명의 민관합동 상담반을 꾸렸다.

상담반은 모란역과 모란오거리 일대, 서현역·수내역·야탑역 일대, 신흥역과 성남중앙지하상가 주변 등에서 생활하는 거리 노숙인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살피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노숙인이 희망하면 사전 계약한 고시원 2곳을 연계해 1일 응급 잠자리를 지원한다.

고시원 임시 거주도 4개월간 지원한다.

여성 노숙인은 최장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립 의사가 있는 노숙인은 안나의 집에 입소하도록 해 자활 작업장에서 일할 수 있게 연계·지원한다.

입소를 거부하면 생수, 에너지젤, 마스크, 물티슈, 약과, 두유 등 폭염 대응 구호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전용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모란역 인근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이용을 안내한다.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는 하루 최대 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가 마련돼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이용자에게는 세탁, 목욕,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알코올 의존이나 정신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폭염 대비 민관합동 거리 상담과 보호 활동은 매주 목요일 9월 말까지 이어지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응급상황 예방에 주력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은 거리 노숙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재난 요인”이며 “현장 보호 활동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위기 상황에 놓인 노숙인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