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양식 어가 대상 ‘어류 이동 병원’ 운영…고수온 피해 선제 대응

김상진 기자
2026-06-16 09:19:28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정읍시 제공)



[한국Q뉴스] 정읍시가 예년보다 빠른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 생물 폐사를 막기 위해 16일 관내 90여 개 어가를 직접 방문하는 ‘이동 병원 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연안 수온은 지난해보다 1℃ 이상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수온 상승 속도도 빨라 고수온 특보가 일찍 내려지거나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식 생물의 생존에 적신호가 켜졌다.

시는 양식 산업의 최대 위협인 고수온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북특별자치도 수산물안전센터와 협력했다.

관련 부서 공무원과 공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 인력으로 꾸려진 진료반이 현장에 투입돼 어류 질병을 확인하고 처방을 내렸다.

감염이 의심되는 어류는 더욱 꼼꼼한 정밀 검사를 거쳤다.

이번 현장 지원은 양식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의 초기 진단에 집중했다.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생충 구제 약품과 방역 예찰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올바른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과 어장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또 현장 상담을 진행해 어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았다.

강용원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마다 수온 상승 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양식장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어류 병원을 운영해 면역력을 키우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