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경북도청, 인권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활동 본격추진

경북(시군포함) 공무원 평균연령 41.7세... 세대 간 갈등 해소에 집중

김덕수 기자
2026-06-14 09:03:32




젊어지는 경북도청, 인권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활동 본격추진 (경상북도 제공)



[한국Q뉴스] 경상북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젊어지는 조직환경에 발맞춰 직원 간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직장 내 괴롭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2026년 인권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경북도 공직사회 내부의 급격한 인적 구성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시군을 포함한 경북 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2015년 43.8세에서 2025년 41.7세로 낮아졌으며 40세 이하 공무원의 비율은 같은 기간 37.6%에서 47.2%로 10%p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직 사회가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도는 이러한 조직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존 세대의 가치관 강요나 소통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불화 요인을 해소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보다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인권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공연과 캠페인 등 현장 중심의 소통 방식으로 풀어내 실질적인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직 내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 드라마테라피와 연극 공연, 상호존중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중의 커피차’ 캠페인 등이 있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인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상호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첫 단계로 경북도는 지난 5월 경북소방학교와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현장 맞춤형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조직문화를 이끄는 팀장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6월부터 본청 팀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드라마테라피로 배우는 존중과 괴롭힘 예방 이야기’ 교육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

실제 조직 내 갈등 사례를 중심으로 건강한 소통법과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깊이있게 다룬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도청 가온마당에서 열린‘존중의 커피차’ 캠페인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서로 존중하는 문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슬로건으로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요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줘요 라는 3대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며 직원들이 일상 속 상호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7월에는 경북농업인회관과 도청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하반기 중 직원 만남의 날과 연계한 연극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종수 안전행정실장은 “인권보호와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의 본질은 단순한 처벌이나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친근한 접근과 일상 속 소통에 있다”며 “최근 젊어지는 공직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갈등요인을 드라마 테라피와 연극, 커피차 캠페인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부드럽게 완화해, 조직 경쟁력과 도정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