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상 경기도의원, 극과 극 ‘수도관 개량사업’ 지적 및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 조기 준공” 촉구

시흥 4.9% 의왕 6.5% 불과한 반면, 하남은 이월 예산으로 2,468% 초과 달성 등 주먹구구식 사업 관리 지적

김인수 기자
2026-06-11 09:11:29




유종상 의원 극과 극 수도관 개량사업 지적 및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 조기 준공 촉구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진행한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수자원본부의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이 시군별로 극심한 집행률 편차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극과 극 '수도관 개량사업'집행률 “예산 효율적 배분 및 관리 철저”'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은 자체 개량이 어려운 노후 주택의 녹슨 상수도관 개량을 지원해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러나 유 의원의 질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실집행률은 72.5%에 머물렀으며 시군별 집행 실적에서 극명한 불균형이 나타났다.

유 의원은 “하남시의 경우 2024년도 사업비를 이월해 당초 2025년 목표량인 35건 대비 무려 2468.6%가 증가한 864건의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월 예산을 사용해 목표량을 크게 초과 달성한 것이 정상적인 사업 추진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당해 연도 예산을 기한 내에 집행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목표치에 턱없이 미달한 시군들의 사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의원은 “시흥시는 목표량 493건 중 단 24건만 추진해 집행률이 4.9%에 불과했고 의왕시 역시 목표량 246건 중 16건을 추진하는 데 그쳤다”고 꼬집었다.

유종상 의원은 이처럼 예산이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상황에 대해 “예산을 불용 처리했다면 다른 시군이나 타 사업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기회를 빼앗은 것이며 하남시처럼 대규모로 이월되는 것 역시 적절한 사업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방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최근 세수 부족으로 지방채까지 발행하며 각종 사업 예산을 감액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시군에서 일단 예산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식의 사업계획 수립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 의원은 “분기별로 시군의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연내 집행 완료가 불투명할 경우 추가 공모를 통해 다른 시군에 예산을 신속히 추가 배정하거나 경기도 추경을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지부진한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 조기 준공 촉구 또한, 유종상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광명시와 부천시 시민들의 핵심 식수원인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의 지지부진한 진행 상황을 짚으며 조속한 완공을 강력히 주문했다.

유 의원은 “광명 정수장의 경우 광명시는 물론이고 부천시에서도 이용하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수장 고도화 사업의 사업 추진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도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전체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본부 등 관계 공무원은 “철저한 공정 관리와 개선을 통해 준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