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은 높이고 낙상위험은 낮추고… 광명시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 효과 ‘톡톡’

3개월(주 2·3회) 단기 프로그램에도 하지기능 3.6%·근력 11%·인지능력 1% 향상, 낙상위험도 5% 감소

김인수 기자
2026-06-11 08:28:48




근력은 높이고 낙상위험은 낮추고… 광명시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 효과 ‘톡톡’ (광명시 제공)



[한국Q뉴스] 소하동에 거주하는 68세 A씨는 “예전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넘어질까 늘 불안했는데, 꾸준히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몸에 힘이 생기고 자신감도 커졌다”며 “동년배와 함께 운동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자체가 큰 활력이 된다”고 밝혔다.

하안동에 거주하는 72세 B씨도 “처음에는 단순 운동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치매 예방 놀이까지 다양하게 진행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며 “집에만 있던 생활에서 벗어나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광명시 노인건강증진센터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근력 증진, 낙상 예방, 인지기능 개선 등 건강 지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개소한 광명시 노인건강증진센터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환 근력 운동 △낙상 예방 운동 △인지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어르신 맞춤형 건강 지원 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순환 근력 운동’에 참여한 어르신 368명을 대상으로 하지 기능과 균형 감각을 종합 평가하는 신체기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체 기능 수치가 평균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 기능 평가 점수에 따라 ‘신체보통군’ 으로 분류됐던 어르신 22명이 프로그램 참여 후 ‘신체건강군’ 으로 상향됐다.

또한 순환운동기구로 팔·가슴, 허리, 다리 등의 근력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운동 강도와 횟수, 최대 근력 지표가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운동 횟수의 경우 전 분야에서 평균 11%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근지구력 향상을 입증했다.

낙상 예방 운동 역시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22명을 대상으로 테트락스 기계로 프로그램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낙상 위험도가 평균 73.3점에서 69.6점으로 5% 감소했으며 점수에 따라 분류된 낙상고위험군 어르신 92명 중 5명이 고위험 단계에서 벗어나는 등 실질적인 사고 예방 능력을 키웠다.

이와 함께 인지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53명의 인지능력 수치도 평균 1% 향상됐다.

코트라스 기계로 측정한 결과 프로그램 시작 전 평균 88.3점이었던 것이 89.2점으로 증가했다.

인지정상군 어르신이 프로그램 전 37명에서 41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수치 개선은 3개월, 주 2·3회라는 비교적 단기간의 프로그램 과정을 거쳐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 또한 96.5%로 매우 높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단순 치료 외에도 예방 중심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참여자와 건강취약계층 발굴을 더욱 확대하고 신체기능평가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운동기구를 교체하고 우수 참여자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프로그램 참여율과 운영 효과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