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생태관광’ 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경남 고성군이 그 변화를 현장에서 만들어가고 있다.
생태관광은 자연이 지닌 본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서 체험과 배움,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관광 방식이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자연을 이해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고성군은 교육청과 협업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6월 5일부터 운영하며 체험 중심의 생태관광을 한층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역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관광이 지향하는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교육청 연계, 학교 교육과정과 결합한 생태교육 모델 고성군 생태체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성은 학교 정규 교육과정 및 동아리 활동과의 유기적인 연계에 있다.
지난 6월 5일 하일초등학교와 삼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10개 학교에서 초·중·고 학생 동아리와 교원, 유치원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갯벌과 습지, 전통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태 지식을 몸으로 익히고 고향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자산에 대한 자부심과 환경 보전 의식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생태의 공존, 둠벙 체험 고성의 전통 수리시설인 둠벙은 단순한 물 저장 공간을 넘어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생태계다.
2025년 기준 600여명이 체험에 참여하며 조상들의 물 관리 지혜와 생태적 가치를 함께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감으로 배우는 갯벌 생태 갯벌 체험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400여명이 참여했다.
생태관광지도사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며 갯벌이 지닌 환경적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자연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겨울철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독수리 체험 지난겨울 운영된 독수리 체험에는 약 7천여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태계의 순환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성 생태관광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관광의 본질은 ‘대량 소비’ 가 아닌 ‘깊이 있는 경험’에 있다.
체험의 규모보다 그 안에 담긴 가치와 지속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서 고성군의 시도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생태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식을 현장에서 풀어내며 생태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공룡의 발자취와 푸른 갯벌, 그리고 생명의 활력이 가득한 경남 고성으로 뜻깊은 생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고성군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예약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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