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전주시 덕진동 지역의 교육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와 하하이음교육공동체는 29일 전주덕일중학교 1층 징검다리실에서 덕진동 지역 학교 교원과 마을교육기관 및 공동체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찾아가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덕진동 내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간의 협력적 대면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 및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이날 정담회에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덕진동 내 초·중학생 338명과 교사 33명 등 총 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마을-덕진에서 함께 살기’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마을을 주로 ‘놀이터’ 와 ‘ 쉼터’로 인식하며 방과 후 ‘아지트 구축’과 ‘마을 탐험’활동을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 역시 덕진동의 생태·역사 자원을 활용한 현장 체험과 마을 전문가 협력 수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축제’ 와 ‘나눔 장터’등 공동체 활성화 행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덕진동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의견 나눔 순서에서는 △나에게 덕진동 마을이란 어떤 의미인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은 무엇인가?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한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 확보, 안전한 등굣길 조성 및 마을 환경 정화 활동 등 학교와 마을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다양한 시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정담회를 공동 주관한 하하이음교육공동체는 지난 2024년 하가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결성된 풀뿌리 민·관·학 거버넌스 조직이다.
지역 내 아이들을 위한 놀이·문화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간 환대 프로젝트인 ‘맡겨놓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다채로운 마을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과 학교가 긴밀히 연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하하이음교육공동체 임화성 대표는 “오늘 정담회는 덕진동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끈끈한 교육 공동체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다져,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 자원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역 밀착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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