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촌지역 ‘골든 타임’ 사수한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김상진 기자
2026-05-28 10:24:53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군청



[한국Q뉴스] 완주군이 고령 인구가 많아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의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농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족과 이웃의 골든타임을 선제적으로 사수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전형 응급 구호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27일 완주군은 경천면 보건지소에서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소 응급구조사의 지도 아래 주민과 1:1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심정지 및 무호흡 확인 방법부터 119 신고와 도움 요청, 마네킹을 활용한 가슴 압박 30회 시행, 호흡 회복 시 자세 및 조치 방법 등 필수 요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 눈앞에서 누가 쓰러지면 겁부터 나고 무서웠을 텐데, 마네킹을 손으로 직접 눌러보며 배우니까 든든하다”며 “내 가족이나 이웃이 아플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11개 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주민 근력 강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주군 보건소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운동 교실 시간을 활용해 연말까지 총 300여명의 주민을 찾아가 심폐소생술 실습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미숙 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든든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며 “심정지는 초기 몇 분의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나와 이웃의 안전을 당당히 지켜낼 수 있도록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