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오원배-존재의 소리를 보다》 개최

김석화 기자
2026-05-27 08:03:05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양구군 제공)



[한국Q뉴스]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오원배의 개인전 오원배-존재의 소리를 보다 를 2026년 5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과 박수근 파빌리온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실존적 문제를 탐구해 온 오원배 작가의 40여 년 화업을 집약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오원배는 회화, 드로잉 작업을 통해 동시대 인간 존재의 불안과 소외, 그리고 그 속에서도 지속되는 생명성과 회복 가능성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한국 현대회화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존재의 소리를 보다 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오원배 작가가 지속적으로 천착해온 '인간 존재'에 관한 사유의 연장선에 놓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수상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전시 공간을 반복적으로 실측하고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시선 구조를 분석하며 공간과 긴밀하게 호흡하는 신작들을 제작했다.

전시는 미술관의 건축적 특징을 지닌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과 박수근 파빌리온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현대미술관에서는 인간의 부재를 암시하는 구조물과 기호, 반사되는 미러지 설치 통해 관람자 스스로가 화면 속 존재의 자리를 감각하도록 유도한다.

극단적인 부감과 양각 시점, 거대한 구조물과 익명의 형상들은 동시대 사회의 불안과 긴장을 환기시키며 관람자의 신체를 작품 속 감각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반면 박수근 파빌리온에서는 보다 역동적인 인간 형상이 등장한다.

1층과 2층 벽면에 전시된 수십점의 인간 형상은 구조에 억압된 수동적 존재가 아닌 실존의 회복과 생의 의지를 드러내는 역동적 존재로 나타난다.

파빌리온 2층 공간에 설치되는 대형 작업은 인간 존재의 운동성과 생명력을 강렬하게 드러내며 전시의 중요한 장면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원배 작업의 근간을 이루어온 드로잉 작업도 함께 소개된다.

수십 년간 축적된 드로잉북과 오래된 기물 및 고서 위에 표현된 '오브제 드로잉'은 작가의 수행적 태도와 조형적 사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오브제 드로잉 공간은 박수근에 대한 오마주로 구성됐다.

오원배는 박수근 화백이 치열하게 이어온 조형적 탐구와 인간을 바라보는 진정 어린 시선에 경의를 표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조형 언어를 이번 공간에 담아냈다.

이번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기획을 맡은 오정은은 “'나는 세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라고 말하는 오원배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시대의 불안과 존재의 흔들림을 치열하게 바라보고 사유한 작가의 여정이 도달한 하나의 지점이자, 그 층위를 몸의 감각으로 통과하게 하는 공간적 경험”이라며 “동시대 삶 속에서 점차 희미해져가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 식은 2026년 5월 28일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내 야외공원에서 개최되며 제11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전화이 자료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학예연구실로 문의바란다.

전시 개요 전 시 명: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오원배 존재의 소리를 보다 전시기간: 2026년 5월 28일 ~ 9. 27. 제11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 전시장소: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참여작가: 오원배 주 최: 양구군,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입 장 료: 6000원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붙 임] 1. 홍보이미지 2. 작가 소개 및 주요 출품작 3. 전시 전경 [붙 임] 1. 홍보이미지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오원배 존재의 소리를 보다 홍보이미지 [붙 임] 2. 작가 소개 및 주요 출품작 1. 작가소개 2025년, 제10회 박수근미술상은 박수근의 끊임없는 충실한 작품세계와 맥락을 같이하는 특성과 자신의 독특한 회화적 세계를 보다 밀도 있게 강화해 온 오원배 작가를 선정했다.

오원배는 1953년 인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6년부터 2018년까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도시 풍경과 시대적 경험 속에서 성장한 그는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억압과 긴장 속에서 인간의 실존이라는 엄숙한 명제를 깊이 탐구하며 인간 소외와 갈등, 부조리의 문제를 회화적으로 다루어왔다.

또한 27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회화의 독자적 흐름을 형성해온 작가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인간이 부재한 공간 속에서도 존재의 감각과 침묵의 시간을 환기시키는 회화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을 통해 작가의 최근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