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토지’ 한·일 독자 교류행사 개최

김덕수 기자
2026-05-26 09:43:43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토지’ 한·일 독자 교류행사 개최 (하동군 제공)



[한국Q뉴스]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과 ‘토지’일본어 완역본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한·일 토지 독자 교류 행사가 5월 22일~24일 하동군 악양면 일원에서 열렸다.

토지의 일본어 번역 작업은 일본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쿠온출판사가 기획·진행했는데, 2016년부터 시작해 2024년까지 총 20권으로 완간되면서 일본에서도 토지 독자들이 생겨나게 됐다.

이후, 토지를 읽은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소설의 배경지를 직접 체험하려는 움직임이 생기면서 번역자, 감수자, 언론인, 독자들로 구성된 ‘일본 토지 문학 투어단’ 이 하동을 방문하는 교류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토지라는 문학작품을 매개로 해 열린 이번 행사는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세계인과 함께 기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향후‍​​​​​​‌​​‌​‌​​‌‌​​‌​​​​​​​‌​​​‌​‍ 한국과 일본 간의 문학, 예술, 관광 등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22일에는 악양 최참판댁에서 환영식과 번역자 및 감수자 3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 토지26연구회의 뮤지컬 공연 관람이 진행됐다.

이어 23일에는 토지 속의 음식과 꽃 체험, 동정호 답사, 하동다원 투어, 상추쌈출판사 및 하동책방 방문, 섬진강달마중 프로그램 참여 등이 진행됐으며 24일은 화개장터 관람 후 양산시 평산책방으로 이동하면서 하동에서의 방문일정이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전 세계에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앞으로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더 많은 독자가 하동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