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식품시장 공략 기반 마련

도, 국제 식품 전시회 참가…16개 기업 우수 제품 선봬

김덕수 기자
2026-05-17 05:04:08




충청남도 도청



[한국Q뉴스] 충남도가 유럽 최대 기업 간 거래 국제 식품 전시회에서 케이-푸드의 매력을 알리고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 활로를 열었다.

도는 11 14일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에서 열린 ‘2026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에 도내 16개 식품기업과 함께 충남관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7년 처음 시작된 유럽의 대표적인 기업 간 거래 국제 식품 전시회로 식품 제조사·유통사·수입 바이어 간 실질적인 업무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는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29개국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32개국에서 9만 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도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도 투자통상정책관, 도 농식품유통과가 함께 충남관에 참가할 기업을 공동 모집했으며 자격 요건과 제출 서류를 검토해 총 16개 도내 식품분야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충남관에선 김·홍삼 등 도내 주력상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품목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락앤롤푸드는 서산양파를 활용한 동결건조 기술 기반의 ‘짜장블럭’과 ‘카레블럭’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식 짜장문화에 대한 현지 반응과 함께 상온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 효율성과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루마니아 식품기업 스칸디아 푸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사례로는 스테비아코리아가 보령에서 직접 재배·생산한 허브를 활용해 만든 허브 티 제품이 주목받았다.

원료 재배부터 제품화까지 일관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한 점과 건강 지향적인 기업 방향성이 건강한 생활 방식과 고품질 식문화를 중시하는 폴란드 등 유럽 바이어층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외 참가 기업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실시 간으로 전 세계 바이어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검증받았으며 현지 소비자 경향과 유럽 식품 규격 동향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총 308건 11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14건 225만 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현지 매장 입점 지원과 바이어 후속 상담, 해외사무소 연계 등을 통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우수 기술 제품이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받았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도내 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고 성장·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출액 97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수지 흑자액도 594억 8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