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 신풍1구,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선정

발효식품 기반 공동체 회복 모델 기대

김상진 기자
2026-05-08 11:44:48




장흥군 유치면 신풍1구,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선정 (장흥군 제공)



[한국Q뉴스] 장흥군 유치면 신풍1구 마을이 ‘2026년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선정된 ‘유치팜주민협동조합’은 마을 주민들이 주도해 설립한 조직이다.

조합은 지역의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해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고 선순환하는 지역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풍1구는 장흥댐 건설 등 지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마을의 정체성을 지키며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온 곳이다.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이어온 장 문화와 발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마을기업을 준비해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생산·판매를 넘어 △마을 주민 시간제 일자리 창출 △조합 가입 확대를 통한 소득 환원 △수익 일부를 활용한 ‘마을 돌봄기금’조성 △지역 농산물 우선 수매를 통한 소농 보호 등을 통해 마을 내 경제순환과 공동체 기능 회복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신풍발효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며 예비 단계에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시장 검증을 병행해 자생력을 갖춘 마을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마경구 유치팜주민협동조합 대표는 “발효식품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마을 돌봄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 배권세 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고령화된 농촌 마을도 주민 주도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새로운 경제 모델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유치팜주민협동조합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곁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는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체 기반 사업과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연계 및 협력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