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고 차인홍 교수와 함께한 ‘휠체어는 나의 날개’ 토크콘서트

한계는 비상을 위한 날개, 강연‧연주 통해 깊은 울림 전달

김덕수 기자
2026-05-06 07:14:58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금천고등학교는 6일 오전 10시, 교내 금빛마루 강당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 휠체어는 나의 날개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천고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 음악원 종신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와 바이올린 교육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 교수의 삶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 교수는 강연에서 두 살 때 얻은 장애로 9세부터 재활원에서 생활했던 어린 시절과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극복하고 미국 유학을 통해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강연 중 이어진 바이올린 연주에서는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선율이 강당을 가득 채웠고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용기를 얻고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인홍 교수는 “휠체어는 나에게 장애물이 아니라 날개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내 생애 어느 한 부분도 고생담으로 비쳐지길 원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행복한 사람일 뿐이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천정희 금천고 교장은 “차인홍 교수의 삶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문학적 감수성과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