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장인의 손끝, 노원에서 되살아나다

노원구립기차마을 이탈리아관, 밀라노 대성당 등 신규 콘텐츠 선보여

김덕수 기자
2026-05-06 07:35:40




밀라노 장인의 손끝, 노원에서 되살아나다 (노원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노원구가 ‘노원구립기차마을 이탈리아관’에 ‘밀라노 대성당’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전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 콘텐츠는 지난 1일 공개된 ‘밀라노 대성당’ 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사례처럼 전용 공간을 구축해 관람객이 360도 전 방향에서 상세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해당 모델은 실제 건물의 외관만이 아니라 성당에 새겨진 3000여 개의 조각상을 1 87 비율로 정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빗물과 이끼가 남긴 세월의 흔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컬러링 기법을 적용해 실제 건축물의 웅장한 질감을 살려냈다.

또한 현지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정교하게 묘사해 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첨탑의 미세한 문양이나 석상의 표정, 청동문의 장식 등은 사진 촬영 후 확대해 보면 육안으로 알아채기 어려운 섬세한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일에는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모티프로 재해석한 가상의 구장 노원 스타디움이 공개됐다.

이 스타디움은 이탈리아 특유의 역동적인 축구 문화를 시각화한 공간이다.

정교하게 배치된 선수들과 관중석 연출을 통해 축구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재현했다.

5월 둘째 주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가 추가로 배치되어 밀라노 지역의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체감형 전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동작 콘텐츠’의 보강도 이어진다.

구는 연말까지 총 6종의 역동적인 연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기존 전시물인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불꽃 축제와 교황의 인사 장면, 판테온 내부의 홀로그램 연출, 산 마르코 광장의 가면 축제 등을 디오라마 기술로 구현한다.

또한 하반기 도입 예정인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라스칼라 극장’내부에도 공연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노원구립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은 이탈리아 전역의 주요 랜드마크와 도시 풍경을 정교한 디오라마로 구현한 전시관이다.

△고대~중세~현대를 아우르는 이탈리아의 명소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작형 콘텐츠 연출 등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1월 31일 정식 개관 이후 4월 말까지 약 6만 9천여명이 방문하며 화랑대 철도공원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주말과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밀라노 대성당의 세밀한 조각들을 감상하며 관람객들이 이탈리아의 역사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원기차마을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과 콘텐츠 보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