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채우는 한 그릇”… 송파구 ‘서울마음편의점’ 2곳 동시 개소

고립·외로움 주민 위한 생활밀착형 소통공간 본격 운영

김덕수 기자
2026-05-06 07:03:51




서울특별시 송파구 구청



[한국Q뉴스] 끼니를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마음이 편해지는 편의점이에요. 취미와 여가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어 좋아요.”서울 송파구에 라면 한 그릇을 매개로 주민 간 대화와 상담을 연결하는 ‘소통형 복지공간’ 이 들어섰다.

송파구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서울마음편의점 송파점’과 ‘송파2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주민들이 부담 없이 머물며 대화를 나누고 상담과 복지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구는 일상 속 접점을 활용해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송파구는 지역별 고립 위험 특성을 반영해 마천동과 석촌동 일대에 두 개 거점을 조성했다.

송파점은 마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관계교류존과 캠핑형 휴식공간 등을 중심으로 중장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송파2호점은 삼전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안마·음악 등 힐링존과 만화·보드게임 등 여가 공간을 기반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지점 모두 편의점 형태의 공간을 기반으로 라면 등 간편식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방문 복지사의 상시 모니터링과 안내를 통해 외로움 자가진단을 진행하고 필요 시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된다.

또한 공간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이동형 마음편의점’도 병행 운영한다.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상담과 소통을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음편의점은 송파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며 “주민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고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있으며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