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민물고기 드셨다면 꼭 받으세요”

김덕수 기자
2026-05-04 10:05:00




창녕군,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민물고기 드셨다면 꼭 받으세요” (창녕군 제공)



[한국Q뉴스] 창녕군은 간흡충을 비롯한 장내 기생충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관내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9일까지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낙동강 유역의 남지읍, 계성면, 영산면, 장마면, 도천면, 길곡면, 부곡면, 고암면 등 8개 읍·면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당 지역이 아니더라도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관련 요리를 주로 하는 사람, 과거 감염 이력이 있는 주민도 검사 대상에 포함되며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창녕군 보건소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채변통을 수령하고 대변을 채취해 제출하면 된다.

수집된 검체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해 간흡충을 포함한 장흡충, 편충, 폐흡충, 회충, 조충 등 총 11종의 장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분석한다.

검사 결과는 오는 9월 중 양성 판정자에게만 개별 통보되며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투약 이후 재검사를 실시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기생충 중 특히 간흡충은 초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쉽지만, 장기간 감염 시 담관염, 담석 형성, 간경화, 나아가 담관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끓는 물로 소독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