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만들어 간다

매너견 인증제, 반려동물 문화교실,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 등 운영

김인수 기자
2026-05-04 07:54:47




수원특례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만들어 간다 (수원시 제공)



[한국Q뉴스] 거리를 걷다 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을 흔히 만날 수 있다.

3월 말 현재 수원시에는 동물 9만 7843마리가 등록돼 있다.

수원시에 54만 4000가구가 있으니, 5~6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내실 있는 동물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반려견이 매너 있는 시민견이 되는 백년대계’비전 선포 2023년 10월에는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반려견이 매너 있는 시민견이 되는 백년대계’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매너견 교육·유기동물 입양카페 등으로 일반 시민과 반려인,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4년 ‘매너견 인증제’를 도입했다.

‘매너견’은 동물 등록된 개 중 10단계 훈련 과정을 통과해 공공 예절을 지킬 줄 아는 개를 말한다.

수원시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테스트를 거쳐 매너견을 인증한다.

매너견 인증은 2년 과정이다.

1년 차에 교육 인증을 받은 후 2년 차에 테스트를 추가로 통과해야 매너견으로 인증받는다.

2024년도에 처음으로 반려견 20마리가 교육 인증을 받았고 2025년 인증 테스트에서 10마리가 매너견으로 인증받았다.

32마리는 교육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6월 12일부터 9월까지 5회에 걸쳐 매너견 인증 교육과 인증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매너견 인증, 공공청사 6개소 출입할 수 있어 매너견은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율천동·입북동·광교2동·세류1동·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공공청사 6개소를 출입할 수 있다.

동물병원 등 반려견 관련 20개소는 매너견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센터와 4개 구 산업팀은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바른산책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공 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5~11월에는 유치원, 초·중학교, 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을 운영한다.

동물보호법, 펫티켓 등 반려동물 관련 지식과 동물복지, 생명존중 개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유기동물 입양쉼터 지정해 운영 수원시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물병원 6곳을 ‘2026년 푸른손길 수원시 유기동물 입양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는 동물을 유기동물 입양쉼터에서 3마리 내외로 임시보호하며 입양을 홍보한다.

시민들이 유기 동물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있는 동물병원을 지정했다.
장안동물병원 △레이동물병원 △두리동물병원 △플러스동물의료센터 △24시 당신의 동물의료센터 △광교산동물병원 등 6개소다.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해 보호 중인 유기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수원시 동물보호센터는 3월 말 기준으로 유실·유기동물 174마리를 보호·관리하고 있다.

개 113마리, 고양이 45마리, 기타 동물 16마리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입양비, 동물등록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0월 활동을 시작한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실종자·주취자 등 위험에 빠진 사람, 펜스 파손·배수로 막힘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 부서 관계 기관과 합동 순찰·캠페인 활동도 한다.

매년 가을 반려동물, 반려인, 시민 함께하는 축제 개최 수원시는 매년 가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10월 ‘똑독 페스티벌’, 지난해 10월에는 ‘2025년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반려인과 동물, 비반려인이 함께하며 동물을 이해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다.

올해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는 10월 24일 광교중앙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돌봄 취약가구에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본인 명의로 반려동물을 등록해 기르는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의료·돌봄·장례 지원은 1마리당 최대 16만원, 노령동물 종합검진은 최대 32만원을 지원한다.

보호자 1명당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고 동일 동물은 한 가지 지원 항목만 선택할 수 있다.

의료지원에는 백신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치료비 등이 포함된다.

돌봄 위탁비와 장묘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원사업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수원시민은 수원시가 협약을 체결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이용하면 장례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펫닥과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물 등록을 한 수원시민이 포포즈 화성2호점을 이용하면 장례 비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수원시 반려동물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시민은 할인율이 20%이다.

화성시 소재 ‘스토리펫’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화장비와 봉안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