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40 경관계획’ 수립… 도시경관 관리체계 전면 개편

미래 공간구조 반영한 경관관리 체계 본격 시행… 4월 30일 공고

김상진 기자
2026-04-29 08:37:48




대구시, ‘2040 경관계획’ 수립… 도시경관 관리체계 전면 개편 (대구광역시 제공)



[한국Q뉴스] 대구광역시는 변화된 도시 여건과 미래 공간구조를 반영한 ‘2040 대구광역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전반의 경관관리 체계를 새롭게 정립한다.

이번 계획은 ‘경관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2018년 수립된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간의 도시 공간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대구가 지향하는 미래 경관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

대구시는 2024년부터 관련 용역에 착수해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으며 4월 30일 공고할 예정이다.

경관권역·축·거점 체계화 - 도시 경관구조 재정립 대구시는 산림·하천·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경관구조를 새롭게 설정했다.

시 전역을 기능과 특성에 따라 경관권역으로 구분하고 주요 자연 및 기반시설을 잇는 경관축과 도시의 상징 공간인 경관거점을 체계화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경관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팔공산과 비슬산 등 대구를 대표하는 산림 경관과 신천·금호강 수변 경관이 도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경관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달구벌대로·동대구로 등 주요 간선가로는 가로수·조명·시설물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거리로 가꾸고 동대구역·서대구역·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등 주요 관문 거점에는 도시의 첫인상을 책임지는 통합 경관 방향을 마련한다.

중점경관관리구역 재편 - 개발과 경관의 균형 개발과 경관의 조화를 위한 ‘중점경관관리구역’도 재편한다.

신천과 금호강, K2 종전부지, 동대구·서대구 역세권, 군위 스카이시티 등 도시 변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지정·조정했다.

이를 통해 각종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대구만의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할 계획이다.

신천 구간은 수변과 도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친수경관 중심으로 관리하고 K2 종전부지와 군위 스카이시티는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미래형 도시경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동대구·서대구 역세권은 도시 관문으로서 품격 있는 가로경관과 보행 환경이 갖춰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정경관계획 구체화 -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특정경관계획도 구체화했다.

야간경관, 수변경관, 지상철 구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야간에는 주요 관광지와 생활권을 연결하는 경관조명을 확대해 ‘빛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수변 공간에는 전망시설과 휴식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도시철도 3·4호선 지상구간 하부공간에 대해서는 보행환경 개선과 공간 활용도 제고를 위한 경관 방향을 제시했으며 향후 관련 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실행계획·가이드라인 정비 - 계획 실효성 제고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경관위원회 심의 운영 기준을 구체화했다.

대구시는 각종 개발사업과 행정계획 수립 시 이번 경관계획을 일관되게 적용해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기존에도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개발사업·기반시설 사업은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왔으나, 이번 계획을 통해 심의 운영 기준과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한층 구체화했다.

사업시행자와 심의위원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도서 작성 기준을 마련해 심의 과정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개별 사업 단위가 아닌 도시 전체 관점에서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경관계획은 공간구조의 변화에 대응해 대구 경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