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라중, ‘길 위에서 만난 문장 산책’ 운영

학교 계단 오르며 나만의 보물 문장 발견

김인수 기자
2026-04-24 09:49:13




용인 보라중, ‘길 위에서 만난 문장 산책’ 운영



[한국Q뉴스] 보라중학교는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학교 계단을 활용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 '길 위에서 만난 문장 산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매일 오르내리는 학교 계단을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인성 교육의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문장을 접하고 암송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교 본관에는 세 가지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다.

△인성 관련 격언을 담은 ‘마음길’ △진로 관련 문장을 모은 ‘꿈길’ △시와 책 속 문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혜길’ 이다.

특히 ‘지혜길’은 학교 도서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설계해, 계단에서 시작된 문장에 대한 호기심이 실제 독서로 연결되도록 유도했다.

운영 방식은 요일별로 지정된 층을 따라 탐방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테마길을 걸으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선택해 도서관에서 암송하며 참여한다.

수업 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인문학적 감성을 채울 수 있다.

학교는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활동 완수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국어 교과와 연계해 교내 유휴공간에 학생 자작시와 그림을 전시하는 ‘열린 갤러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보라중학교 박옥순 교장은 “아이들이 무심코 지나치던 계단에서 ‘나만의 보물 문장’을 발견하고 그 문장이 삶의 작은 울림과 성장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일상이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