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기 연구개발과 사업화 단계에서 높은 비용 부담과 후속 투자 유치 어려움이 겹치며 스타트업 성장 기반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민간 투자 공백을 보완하고 AI·피지컬AI 등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Vision 2030 펀드’ 상반기 600억원 출자약정에 나선다.
매칭해 미래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5조 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AI일반 △피지컬AI △창조산업 △스케일업 4개 분야에 600억원을 출자약정하고 총 9,35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최종 조성 규모는 투자 유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시는 분야별 적재적소 투자를 통해 기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 2026년 상반기 출자계획 ’
구 분
합계
AI일반
피지컬AI
창조산업
스케일업
조성목표액
9,350억원
2,500억원
1,500억원
2,550억원
2,800억원
출자약정
600억원
150억원
100억원
150억원
200억원
특히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피지컬AI’ 분야를 신설하고 100억원을 출자 약정해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AI 분야 관련 특화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AI가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며 피지컬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일반 분야에도 150억원 출자약정을 진행함으로써 AI 인프라 및 핵심모델, 데이터분석·컴퓨팅, AI융합서비스 등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또한 지속해나간다.
서울의 소프트파워를 견인하고 있는 창조산업 분야에도 150억원을 출자 약정한다. 이번 창조산업 분야 출자는 K-컬처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발맞춰 엔터테크 육성에 방점을 두고 설계됐다.
엔터테크는 K-콘텐츠와 AI, XR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산업으로 관광·고용 등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펀드 운용사에 출자금의 20% 이상을 엔터테크 분야에 의무 투자하도록 하는 조건을 신설했다.
또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스케일업 분야에 200억원을 출자 약정해 기업들이 힘차게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펀드 운용사 제안서는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출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펀드 운용사는 5월 8일 오후 2시까지 관련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서울 Vision 2030 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3년 Vision 2030 펀드 출자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3조 2,33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올해가 마지막 출자 연도인만큼 상반기 출자에 이어 하반기 출자를 통해 목표 규모인 5조 원 달성에 속도를 낸다.
앞서 시는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 와 ‘Vision 2030 펀드’를 통해 2,000여 개 기업에 약 4조 6천억원을 투자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 성장을 지원해왔다. 투자받은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라도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서울시는 새로운 전략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든든한 조력자로서 서울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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