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영광군은 맥류 출수기를 맞아 붉은곰팡이병 등 주요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맥류의 이삭이 패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붉은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높아져 포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출수기에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높을 때 이삭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이삭을 갈색으로 변색시키고 곡물 품질을 떨어뜨리며 심할 경우 이삭이 제대로 여물지 않아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붉은곰팡이병 균은 꽃이 필 때 이삭 속으로 침입하는 특성이 있어 출수기부터 개화기까지가 방제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꽃이 피어 있는 시기에 병원균이 묻게 되면 1~2일 안에 병원균이 자리 잡고 비가 계속될 경우 더 빠르고 넓게 확산될 수 있어 예방 중심의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맥류의 출수 개화기는 이삭 길이가 10mm 내외로 보이기 시작한 이후 이삭 길이와 초장이 급격히 자라는 시기로 이삭이 나온 뒤 3~7일 사이에 개화가 진행되며 습도 70~80% 조건에서 개화가 활발하고 비가 오는 때에도 온도가 적정하면 개화가 이뤄질 수 있다.
개화는 주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나 야간에도 진행될 수 있으며 한 이삭의 개화기간은 2~7일 한 포기 전체는 약 8일 정도 소요된다.
출수기는 포장 전체를 기준으로 이삭이 줄기 윗부분 밖으로 40~50% 이상 나온 상태를 확인해 판단하는 것이 좋으며 포장마다 생육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달력상의 날짜보다는 실제 이삭이 패는 상태와 꽃이 피는 여부를 직접 확인해 방제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출수기부터 개화기까지 붉은곰팡이병 전용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하며 특히 비 예보가 있을 경우 출수~개화 시기에 맞춘 사전 예방 살포가 중요하다.
반면 개화기가 지난 뒤에는 병원균이 이미 이삭 내부로 침입해 약제가 충분히 닿지 못하므로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약제 살포 시에는 이삭 전체에 고르게 묻도록 세심하게 작업해야 한다.
붉은곰팡이병 방제약제로는 캡탄수화제, 아족시스트로빈, 메트코나졸 등이 있으며 출수기 및 출수 후 10일경이 사용 적기이므로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작물별 등록 여부와 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한 후 준수해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보리 밀 귀리 등 작목별로 등록된 농약이 서로 다르므로 농업인들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따라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확인한 뒤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재욱 소장은 "맥류 출수기와 개화기는 붉은곰팡이병 예방의 핵심 시기인 만큼 기상여건과 포장 상태를 잘 살펴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이삭의 출수 및 개화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등록된 전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살포해 고품질 맥류 생산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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