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학생들과 함께 폐건전지 3,100kg 수거

2025년 폐자원(폐건전지) 수집 경진대회 실시, 골약중학교 최우수상 수상

김상진 기자
2025-11-12 15:39:01




자원순환과 수상학교 단체사진 (광양시 제공)



[한국Q뉴스] 광양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관내 초·중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폐자원 수집 경진대회’를 통해 총 3,100kg의 폐건전지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건전지를 적정하게 수거해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 폐자원 수집운동의 보조사업자로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를 선정해 경진대회를 운영했으며 학생들은 폐건전지 1kg당 새 건전지 4개로 교환받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경진대회 이후 학생 수 대비 수집량을 기준으로 우수 학교가 선정됐다.

11월 11일 광양시 환경교육센터 2층 교육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박병관 상임대표, 광양교육지원청 김여선 교육장, 각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골약중학교 △우수상은 중동중학교·용강초등학교·세풍초등학교 △장려상은 옥룡초등학교·덕례초등학교·광양북초등학교·옥곡중학교·진월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박병관 상임대표는 “폐건전지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망간과 아연 같은 귀중한 자원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3개월 동안 이들을 지도하며 격려해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수근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수집운동에 함께해 주신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광양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