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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하의도, 故 김대중 대통령의 숨결이 깃든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
신안 하의도, 故 김대중 대통령의 숨결이 깃든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
[한국Q뉴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한반도 평화의 숲’ 이 신안군 하의도 후광리에 조성되어 9월 23일 성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을 평화와 민주화의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수많은 인사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대중재단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김홍걸 이사장 등 김 전 대통령의 평화와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해 온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 전 대통령의 호이자 고향 하의도 후광리에서 유래한 ‘후광’은 그의 민주화와 남북 평화 노력에 대한 깊은 의미를 내포한다.
‘한반도 평화의 숲’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흐름을 이끈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와 철학을 담아내어, 후광리가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평화의 상징지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고향에서의 기념 공간이 생가 복원 초가집에 불과하다는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대통령을 닮은 큰 숲을 조성하자”는 제안에서 출발했으며 김 지사는 이후 두 차례 하의도를 직접 방문하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 ‘한반도 평화의 숲’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한 하의면 후광리 일원 약 60ha 부지에 조성됐다.
주요 조성 공간으로는 김 전 대통령의 평화, 민주주의, 인권 철학을 기념하는 열린 공간인 ‘후광 평화의 광장’, 어린 시절 김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을 따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기억의 숲길’, 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김 전 대통령의 넓은 포용력과 미래 지향적 리더십을 상징하는 ‘큰바위 얼굴 오션뷰’ 등이 있다.
특히 ‘기억의 숲길’에는 김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인동초처럼 시련을 딛고 일어선 굳건한 의지를 담은 인동귤이 심겨 있어, 겨울을 이겨내고 초여름에 황금빛 열매를 맺으며 방문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와 생애를 담은 아카이브홀로 리모델링을 마친 ‘후광기념관’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간으로써, 오는 2026년까지 미디어아트 구축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생명력이 넘치는 평화의 숲은 앞으로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서 후손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될 것”이라며 “인류가 함께 걸어가야 할 평화의 길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이번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을 통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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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구급 인재 양성” 전북소방, 응급구조학과 학생 대상 항공 EMS 체험
“미래 구급 인재 양성” 전북소방, 응급구조학과 학생 대상 항공 EMS 체험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3일 원광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19항공대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소방헬기에 탑승해 출동 절차를 직접 경험하고 구조와 구급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항공대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구조장비 시연과 유압장비 사용법, 로프 매듭법 등을 배우며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체험했다.
또한 항공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항공장비에 대한 소개를 받으며 일반 구급차를 운영하지 않는 항공대의 특수성과 소음·진동이 심한 환경 속에서 팀워크 훈련이 필수적인 업무 여건에 대해서도 이해를 넓혔다.
이번 체험은 미래의 항공 구급대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학업의 동기를 부여하고 응급구조사의 미래 지향적 직무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미래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구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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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다매체 매뉴얼 최종 보고회 개최
전북소방,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다매체 매뉴얼 최종 보고회 개최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3일 도청 17층 작전실에서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다매체 매뉴얼’ 제작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화재조사관들의 업무 효율과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다매체 매뉴얼 제작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을 비롯해 화재조사팀과 TF팀원 등 8명이 참석해 제작 성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개선 의견을 나눴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4월부터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책자·QR코드·동영상이 결합된 매뉴얼을 제작했다.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실무 중심 지침과 사례를 담았으며 QR코드를 통한 영상 매뉴얼을 제공해 현장 활용성을 강화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제작 과정과 성과 공유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 △개선 의견 수렴을 통해 매뉴얼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국 소방기관이 참고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남철희 119대응과장은 “이번 매뉴얼은 화재조사관들이 화재조사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국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매뉴얼을 완성한 뒤 10월 중 도내 15개 소방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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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체류형 귀농인의 집 환경정비 실시
무안군, 체류형 귀농인의 집 환경정비 실시
[한국Q뉴스] 전남 무안군은 지난 15일 현경면 소재 체류형 귀농인의 집에서 입소 교육생, 무안군귀농어귀촌협의회원, 인구정책과 직원들이 함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올해부터 실시한 귀농인의 집 환경정비는 11월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되는 활동으로 귀농인의 집 주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예비 귀농인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농촌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정비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귀농인의 집 외부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수거하고 대청소를 진행했으며 가로화단을 정비하고 주변 도로의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는 데 힘을 모았다.
군은 10월과 11월에도 2차, 3차 환경정비를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체류형 귀농인의 집 주변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정비 과정에는 귀농인의 집 입소자와 무안군 귀농인들도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한승헌 인구정책과장은 “체류형 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인들이 처음 농촌 생활에 적응하는 공간인 만큼, 쾌적한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예비 귀농인들이 불편 없이 머물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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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치매극복의 날 기념 주간행사 성료
무안군, 치매극복의 날 기념 주간행사 성료
[한국Q뉴스] 전남 무안군 치매안심센터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치매극복 주간행사를 운영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치매극복 주간행사에서는 △청계면 월선리 무안군 제3호 치매안심마을 지정 △전남도청 내 치매인식개선 홍보관 운영 △무안황토갯벌축제 연계한 치매극복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치매예방 정보를 배우고 체험하는 등 이번 주간행사는 모두가 함께하는 치매극복 활동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은 “이번 치매극복 주간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무안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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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2026년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 선정
무안군청사전경(사진=무안군)
[한국Q뉴스] 전남 무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축산악취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요 원인인 가축분뇨를 처리·관리하고 발생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시설·장비를 축산농가에 지원해 환경오염 및 주민 불편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51개 시군구가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합산된 평가 점수에 의거 최종 20개 시군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군은 앞으로 축산악취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분뇨 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축산악취 개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축산농가와 지역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축산악취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축사 내 악취 저감을 통한 환경친화 축산 구현을 위해 △악취저감시설 지원 △악취저감제 지원 △퇴비부숙촉진 지원사업 등으로 최근 3년간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악취저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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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신덕 수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선정
임실군, 신덕 수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선정
[한국Q뉴스] 임실군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신덕 수천지구가 선정, 국비 39억을 포함해 총사업비 78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하천 정비 1.0km, 교량 재가설 12개소 등을 정비하게 된다.
수천지구 사업 선정을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수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및 사업 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며 다각적인 준비를 통해 국가 예산 신청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군은 군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이 같은 선정에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임실, 오수, 금암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1,084억원, 신기, 관촌 재해위험개선지구에 409억원을 확보해 활발하게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발생한 극한 호우 및 집중호우로 군민의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재해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 민 군수는“지속적으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임실을 만드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재해예방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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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가을 정취로 물드는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군, 가을 정취로 물드는 붕어섬 생태공원
[한국Q뉴스] 임실군 붕어섬 생태공원에 끝없이 이어지던 한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자취를 감추고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품은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올가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임실군은 가을의 감성을 물씬 담은 경관 조성과 다양한 편의시설 보강을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계절 여행을 선물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를 앞두고 붕어섬 생태공원은 총 1만 2천여 개의 국화 화분으로 채워진다.
방문자센터와 숲속도서관 주변의 넓은 잔디광장에는 국화꽃으로 꾸며진 가을 정원이 펼쳐지며 산책길 곳곳에도 화분이 놓여 가을 향기를 따라 걷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붕어섬의 가을은 국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여름철 꽃들로 장식됐던 화단은 새롭게 정비돼, 코레우스, 핑크뮬리, 가든맘, 아스타 등 14종의 가을꽃이 자리 잡는다.
특히 봄에 붉게 물들었던 꽃양귀비 군락지는 이제 1만㎡ 규모의 코스모스밭으로 탈바꿈했다.
오는 10월, 만개한 코스모스가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매년 가을 붕어섬을 수놓는 8,000㎡ 구절초와 꽃무릇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갈대와 억새 등 사초류도 깊어지는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봄과 여름 동안 풍성한 꽃을 피웠던 각종 경관 수목 또한 서서히 옷을 갈아입으며 가을빛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경관 조성뿐 아니라 방문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편의시설 보강에도 주력하고 있다.
보행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길을 마련하고 벤치와 데크 전망대 등 쉼터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가족·연인·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심 민 군수는“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여름을 지나, 가을빛으로 물든 붕어섬 생태공원이 많은 분들께 위로와 여유를 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사계절 언제 찾아도 매력이 가득한 붕어섬 생태공원을 가꿔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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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와 함께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생하세요
도선국사와 함께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생하세요
[한국Q뉴스] 영암군이 한국남생이보호협회 영암지부, 월출산도갑사 등과 함께 지역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 특별한 20개의 생명을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제20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의 하나로 27일 도갑사 옥룡교 밑 하천에서 지역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생’ 행사를 마련한 것.지역 생태계 복원을 상징하는 이번 방생은, 사람은 산천을 보살피고 산천은 사람을 돕는 상생과 상보적 관계로 보는 도선국사의 ‘산천비보설’을 큰 틀에서 계승하는 활동이어서 주목된다.
남생이는 우리나라 하천·강·호수 등을 서식지 삼아 물과 뭍을 오가며 생태계 균형을 조절해 온 대표 토종 민물거북이다.
국립공원월출산을 대표하는 개체이자 생태계 회복 개척 생물을 일컫는 ‘깃대종’ 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획,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를 맞았고 천연기념물 453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특히 1980~90년대에는 식용, 애완용, 종교행사 등으로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이 유입돼 생태계를 위협했고 남생이와 유전적 교란 가능성도 있어서 우려를 낳았다.
이번에 방생될 남생이들은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현상변경신청을 마친 개체들로 충남 천안의 한국남생이보호협회에서 보내준 생명들이다.
이 중에는 최근 영암 저수지·늪지 범람으로 서식지에서 이탈·구조된 뒤 협회에서 피부병 치료 등을 받은 6마리의 남생이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27일 영암군은 협회와 협약식을 열어 서식지로 적합한 도갑사 주변에 남생이를 방사하기로 약속했고 방사 이후에는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개체들의 생태와 건강도 살피기로 했다.
오용진 한국남생이보호협회 영암지부장은 “어릴 적 저수지에서 수영할 때도 보고 마을 논에서도 1~2마리씩 보이던 남생이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며 “토종 남생이 방사는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으면서 자연도 건강하게 회복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요즘 영암 전역에서 꾸준히 남생이가 발견되고 있다고 알리며 친환경 농법 등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월출산도갑사 주지 수관스님도 “모든 생명은 연결돼 있고 무수한 전생의 인연이 쌓여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남생이와 만날 수 있게 됐다.
방생에서 헤어짐이 불법의 바다에서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질 것이고 거기서 함께 부처가 되자”고 축원했다.
민선 8기 달빛생태도시를 표방해 온 영암군은, ‘영암 남생이 마케팅 종합계획’을 세우고 남생이와 달토끼, 월출산으로 구성된 캐릭터를 제작해 군정 전반에 걸쳐 활용하고 있다.
나아가 2027년 영암읍 건립을 목표로 생태공원, 생태학습장, 야외교육장 등으로 구성된 ‘남생이 생물자원 보전시설’ 조성도 준비 중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달빛생태도시의 상징이자 월출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남생이를 많은 분들의 환영 속에서 함께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좋겠다.
도선국사의 뜻을 받들고 지역 생태계도 살리는 생명의 장에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남생이보호협회 영암군지부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영암군민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방사 행사와 하천 정화 활동 등으로 남생이 보존과 지역 생태계 복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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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 아스타 꽃 축제 10월 말로 연기
퍼플섬 아스타 꽃 축제 10월 말로 연기
[한국Q뉴스] 신안군은 오는 9월 26일 개최 예정이던 아스타 꽃 축제를 10월 말로 연기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폭염 및 폭우로 아스타 꽃 개화 상태가 좋지 않아 꽃이 만개할 것으로 판단되는 10월 말로 연기해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스타 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개화 시기에 맞춰 10월 초부터 아스타 정원을 개방할 계획이다.
축제는 연기됐지만, 신안군은 예·제초 작업, 방제활동 그리고 지속적인 관수작업을 통해 퍼플섬 아스타 정원 32,500㎡ 부지에 24만 본 아스타 꽃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해 나갈 계획이다.
퍼플섬은 2021년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이후로 연간 40여만명이 다녀가는 관광지이다.
퍼플섬 구석구석 정비 및 도색작업을 통해 방문객들을 더욱 세심하게 맞이할 것이라 밝혔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아스타 꽃의 퇴화와 지속적인 폭염 등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서 내년에는 대대적인 정비로 퍼플섬의 면모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